일라이 릴리의 역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1876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제약 회사입니다. 창립자는 미국 남북전쟁 참전 군인인 일라이 릴리 대령입니다. 릴리는 약사로서 품질과 일관성이 높은 약물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는 당시 의약품 시장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1923년,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초로 인슐린을 상업적으로 생산하여 당뇨병 치료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듬해에는 최초의 항생제인 그라마시딘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많은 감염병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1940년대에는 항생제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감염병 치료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50년대에는 주요 항정신병 약물인 클로르프로마진(Thorazine)을 출시하여 정신 건강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일라이 릴리는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약물 개발을 지속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우울제 프로작(Prozac), 항암제 젬자(Gemzar),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Fosamax), 그리고 최근에는 면역학적 치료제인 톨츠(Taltz)와 트루리시티(Trulicity)가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바이오 제약 분야에 더욱 집중하였고,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당뇨병, 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COVID-19 팬데믹 동안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여 팬데믹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요 제품과 매출
일라이 릴리의 주요 제품으로는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리시티(Trulicity)와 젭타이드(Mounjaro)가 있으며, 이는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르제니오(Verzenio)라는 유방암 치료제가 있으며,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탈츠(Taltz)가 있습니다. 자디앙(Jardiance)은 당뇨병과 심부전 치료제이며, 휴말로그(Humalog)는 인슐린 제제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편두통 치료제로는 엠갈리티(Emgality)도 주요 제품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 제프바운드(Zepbound)가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일라이 릴리의 연간 매출은 약 341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6% 증가했습니다. 이 성장은 주로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와 새로운 약물 출시 덕분입니다.
일라이 릴리의 미래
일라이 릴리의 미래는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은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진행 중입니다. 당뇨병 및 비만 측면으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있습니다. 이는 GLP-1 및 GIP 수용체 작용제로,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환(심부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치료를 위한 임상 3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 약물은 현재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Mounjaro의 성분입니다. 또한 레타투타이드(Retatrutide) 및 오포르글리프론(Orforglipron)라는 약물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면역학 및 염증성 질환 측면으로도 진행중입니다. 도나네맙(Donanemab)은 초기 알츠하이머 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 치료제로서 버제니오(Verzenio)는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며, 현재 다양한 암종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피르토부루티닙(Pirtobrutinib)이라는 맨틀 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현재 임상 시험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일라이 릴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