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의 역사
지멘스(Siemens)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전기공학, 전자기기, 의료기기, 에너지, 인프라 및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반에 설립된 이후, 지멘스는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멘스는 1847년 베를린에서 베르너 폰 지멘스(Werner von Siemens)와 요한 게오르크 할스케(Johann Georg Halske)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라프엔바우안슈탈트 폰 지멘스 운트 할스케(Telegraphen-Bauanstalt von Siemens & Halske)“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전기 텔레그래프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848년에는 지멘스는 유럽 최초의 장거리 전신선을 건설하였으며, 이는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를 연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후 1866년, 지멘스는 발전기(다이나모)를 발명하여 전기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이 발전기는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치로, 전력 공급의 상업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지멘스는 유럽, 러시아, 인도 등지에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지멘스는 철도 시스템, 조명 시스템, 그리고 전력 공급망과 같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20년대에 들어 지멘스는 전력 생산과 송배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잡았으며, 발전기와 변압기 기술에서 중요한 혁신을 이루었고, 1930~40년대에는 독일 내 여러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과 협력하면서 강제 노동을 포함한 어두운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쟁 후, 지멘스는 전후 독일의 재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후 시기에 지멘스는 빠르게 재건되었으며, 전자제품, 통신, 자동화 기술,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습니다. 1966년, 지멘스는 지멘스 AG로 재편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였고, 1970-80년대에 전자기기와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도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하였으며, 이 시기에 자동화 기술, 반도체, 그리고 의료기기 사업부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 지멘스는 통신, 에너지,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한 여러 기업 인수 및 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2000년대에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여, 특히 의료 진단 및 이미징 기술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지멘스 헬스케어 부문은 2018년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라는 이름으로 독립 상장되었습니다. 이처럼 지멘스는 디지털화, 자동화, 스마트 인프라, 재생 에너지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집중하며, 21세기 초에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을 포함한 여러 신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175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전기공학, 전자기기, 의료기기,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의 중요한 혁신을 이루며, 글로벌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기업입니다.
지멘스의 주요 제품
지멘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전기공학, 자동화, 의료기기, 에너지,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멘스의 주요 제품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헬스케어 제품으로 진단 이미징 장비가 있으며 여기에는 MRI 시스템, CT 스캐너, X-ray 시스템과 초음파 장비 등이 있고, 진단 검사기기로는 혈액, 소변등의 샘플을 분석하는 실험실 진단 장비가 있습니다.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화에 따라 SIMATIC 컨트롤러, SINAMICS 드라이브, TIA Portal, 산업용 IoT 솔루션 등이 있으며, 에너지 솔루션으로는 터빈, 송배전 장비와 재생 에너지 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빌딩 관리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전력 분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이와 같은 주요 제품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멘스의 매출
지멘스의 매출은 최근 3년 지속 성장하였습니다. 2021년 매출액은 약 624억 유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인 시기였으며, 디지털 산업, 스마트 인프라, 그리고 지멘스 헬시니어스(의료기기 부문)의 성장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약 718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산업 자동화, 디지털화 솔루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2023년도 매출액은 약 764억 유로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디지털 산업 부문과 스마트 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솔루션 및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의료기기 매출 역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